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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K-UAM 시범사업···국토부 예산·설계 지원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8-26 13:12 게재일 2025-08-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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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고속도로 사고 모니터링 등 특화사업
제주·대구경북·전남경남 예산 지원···울산·수도권은 실증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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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산불감시 등 재난·안전 중심의 예산지원형 UAM 공공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의 지역별 맞춤형 지원에 본격 착수한다. 지자체별 사업 특성과 준비 수준에 따라 △예산 지원형 △R&D·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 조치는 국토부가 지난 4월 공고한 ‘2025년 K-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 결과에 따른 것으로, 대구·경북은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명확한 목표 설정으로 예산 지원형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경북이 제시한 사업은 상업·관광 중심의 제주·전남·경남 모델과 달리, 재난·안전 중심이다. 

예산 지원형에는 제주, 대구·경북, 전남·경남이 포함됐다. 제주는 공항과 관광거점을 잇는 노선, 전남·경남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 예산을 지원받는다.

R&D 및 실증 연계형으로는 울산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선정됐다. 울산은 태화강과 울산역을 연결하는 대체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은 인천·김포공항과 도심을 잇는 공항셔틀 노선을 시험한다.

부산과 충북은 전문컨설팅 지원형에 포함됐다. 부산은 부산역~해운대 관광·교통 통합형 사업, 충북은 재난 대응형 UAM 도입 계획에 대해 제도·기술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전북·강원·충남 등도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구체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홍목 모빌리지자동차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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