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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병 1318기 1297명 ‘정예해병’ 탄생!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5-07-03 15:31 게재일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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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8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수료 선서를 하고 있다. /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단장 이종문)은 3일 포항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18기 1297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부대(MARFOR-K) 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포항 해병대 전우회, 회원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주임원사단, 수료 장병의 가족과 지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1318기는 지난 5월 26일 입영해 총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고강도 교육을 소화했다. 특히 극기주와 천자봉 고지 정복을 완수한 후, ‘빨간명찰 수여식’을 통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정신과 가치를 몸소 체득했다.

부대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비전투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다. 

온도지수에 따라 훈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복장 변경과 훈련병 건강관리, 온열환자 대비 휴식 공간 확보, 응급요원 동행 등 체계적인 대응으로 훈련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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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8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훈련기를 반납하고 있다. /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수료식은 더위를 고려해 약 20여 분간 간략하게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수료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치러졌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부모님과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 속에서 지난 6주간의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으로 당당히 태어났다”라며 “대한민국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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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8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가족과 수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와 병 318기 동기회가 함께하며 해병대 특유의 전우애를 전했다. 특히 전우회는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을 위해 포항 일대에서 따뜻한 격려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 활동은 지난해 1월 수료식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병 318기 동기회는 1000기수 후배인 1318기의 탄생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부대 현황 청취와 수료식 축사를 통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들의 ‘1000기수 격려방문’은 신병 1300기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19번째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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