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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불통합지원센터 복구지원단으로 전환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21 10:01 게재일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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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재난안전대책 본부 운영으로 복구지원단과 협업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대형 산불 발생 이후 경북도를 포함해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청송군, 영양군 등 5개 지자체와 세무서, 농협, 법률구조공단, 군·경·소방 등 3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산불 피해 통합지원센터’ 운영이 지난 18일자로 종료되고, 복구지원단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안동시는 이재민과 피해 지역이 일정 수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센터운영을 종료하고 복구지원단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센터 운영 종료 후 가동되는 복구지원단은 주택 복구 및 재건을 비롯해 도로·상수도 등 공공 인프라 복구, 전문 심리상담을 통한 정신적 회복 지원,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 등 피해 복구의 실질적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에 안동시도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지원단과 긴밀히 협조하고, 지역 주민의 실질적 생활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복구작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복구 행정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기창 시장은 “통합지원센터가 긴급 대응의 가교였다면, 복구지원단은 피해 지역이 실질적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안동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잊지 않고, 마지막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동시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산불통합지원센터는 산불 초기부터 이재민들에게 △세금 및 연금 유예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해주택 복구 자금 지원 △무료 법률 상담 △요금 감면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산불 초기부터 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계 지원과 대피소 운영, 응급 구조 활동 등 긴급 대응에 집중해 왔다.

이후 복구 기반 마련을 위한 자료 수집과 피해 지역 주민 대상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해 왔다. 특히 안동체육관 등 임시 거처 제공, 각종 생필품 및 심리상담 지원 등도 병행하며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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