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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17개월째 하락… 3개월 연속 전국 최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4-15 17:26 게재일 2025-04-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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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수성구 중심 하락폭 커
2025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표.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 아파트 가격이 1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올해들어 3개월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5% 하락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내렸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0.57%, 0.41% 내리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바 있다.

대구는 북구·수성구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3%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구 –0.26%, 경북 –0.1%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0.05% 올랐다.

 

대구 오피스텔 매매 가격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15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025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같은 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28% 내리며, 4분기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전셋값도 0.69% 떨어지는 등 12분기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월세 가격 은 0.24% 내려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중위 매매가격은 3.3㎡당 1120만원, 전세가는 918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4%, 1.18% 떨어졌고, 월세가는 56만 3000원으로 0.1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값의 경우 지방은 정비사업 추진 지연,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는 지역이 혼재하다보니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피스텔 역시 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한 가운데 가격 하락세의 장기 지속에 따라 낙폭은 다소 둔화되며 지방 전체 기준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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