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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적십자사 초대형 산불 재난에 최전선에서 이재민 돌봐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4-01 16:42 게재일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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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물자를 차량에 싣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제공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물자를 차량에 싣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에 경북적십자사 봉사원 및 직원 1383명이 이재민들을 위한 대대적인 재난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적십자사는 행정기관과 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의 이재민 임시대피소에 이동급식차량 7대를 긴급 투입해 구호급식소를 설치했다.

또한, 산불 발생 당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대피 상황에 대응해 긴급구호세트 769세트, 쉘터 473개, 담요 1만840장과 생수 음료, 간식류 등 각종 구호물자를 신속히 지원했다. 이재민 및 화재진화요원을 위해 현재까지 총 88회, 4만5705인분의 구호 급식을 도왔다.

경북 각지에서 달려온 적십자 봉사원들이 분주히 이재민과 산불진화요원 등을 위한 구호 급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경북적십자사 제공
경북 각지에서 달려온 적십자 봉사원들이 분주히 이재민과 산불진화요원 등을 위한 구호 급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경북적십자사 제공

아울러 이재민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이동세탁차량 2대 및 샤워차량 1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이불과 의류 등 총 1960kg의 세탁 및 샤워 등의 생활편의를 제공했다. 봉사원과 화재진화요원 등의 피로 해소를 위해 회복지원차량 2대를 투입해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시·군 주요 임시대피소에 재난심리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했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의 상담활동가 총 77명이 이재민 대상 총 435건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영주적십자병원과 협력해 의성군임시청사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이재민 및 구호활동가를 대상으로 의료적 지원을 병행했다.

구회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경북적십자사제공
구회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경북적십자사제공

김재왕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이 기본적인 생필품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기관과 원활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구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적십자사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재난 기부금(품) 기부를 독려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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