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광역철도망 합류···철도 접근성 및 지역 정주 여건 강화 대구․경북 6개 지자체장 대구~경북 광역철도 조기 착공 공동 건의
경북도는 27일 칠곡군 북삼읍 율리에서 ‘북삼역(대구권광역철도 1단계, 대경선) 개통식’을 개최했다.
북삼역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됐으며, 지상 3층 규모로 승강장 2개소, 선상연결통로, 역광장, 주차장(36면) 등을 갖추고 있으며, 28일부터 첫차가 운행돼 평일 94회, 주말 92회 열차가 정차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북삼역은 1905년 왜관역, 1918년 약목역 이후 100여 년 만에 칠곡군에 신설된 철도역으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결과다. 칠곡군과 국가철도공단은 2020년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이번 개통을 성사시켰다.
북삼역 개통으로 칠곡군 북삼읍을 비롯한 경북 서부권 지역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2만 명대가 거주하는 북삼읍은 그간 대구권과의 생활권 연계 수요가 있었으나 철도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통은 정주·생활 인구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북삼 도시개발사업(5000세대 이상)과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122만㎡ 규모) 추진에도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역세권과 산업단지 연계 교통체계 강화를 통해 정주·산업 수요를 뒷받침하고, 철도망의 수혜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북삼역 개통으로 칠곡군도 대경선 이용 범위에 포함되며 광역 철도 이용 편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북삼역 개통으로 칠곡 지역의 철도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경선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체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6개 지자체장이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조기 착공 공동 건의문 서명식’도 진행됐다. 이번 서명식에는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군위군 등 주요 지자체장이 참석해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은 2019년 대구와 경북의 공동 건의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돼 현재 진행 중이며,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남북 교통축 구축을 목표로 한다.
최근 대경선, 중앙선, 동해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대구·경북은 철도 중심 교통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기존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간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광역생활권 형성 및 메가시티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건의문에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추진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조기 착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남북 교통축을 보완하는 사업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 간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등 필요한 절차를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