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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산불피해상황 종합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3-29 11:49 게재일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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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산불영향구역 4만5170ha, 진화율 100%<br/>- 경북 인명피해(29일 오전6시기준) 54명(사망 25, 중상 5, 경상 24)<br/>- 시설피해 4701개소(주택전소 2896 등 2965, 농업시설 1138, 사찰 9, 문화재 13, 기타 576)<br/>- 미귀가 이재민 3717세대 6172명
22일부터 경북을 위협한 '괴물산물'이 진화율 100%를 기록하며, 많은 피해를 남겼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22일부터 경북을 위협한 '괴물산물'이 진화율 100%를 기록하며, 많은 피해를 남겼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일명 ‘괴물 산불’이 진화율 100%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보고서를 통해 경북지역 5개 시군의 산불 진화율이 100%로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산불피해면적(산불영향구역)은 4만5170ha이며 시군별로는 의성 1만2821ha, 안동 9896ha, 청송 9320ha, 영양 5070ha, 영덕 8050ha다.

경북지역의 인명피해는 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54명이며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이다.

시설물 피해(잠정)는 모두 4701개소로 이가운데 주택 2965개소(이중 전소 2896, 반소 36, 부분소 33), 농업시설 1138개소, 사찰 9개소, 문화재 13개소, 기타 576개소였다.

지역별 시설물 피해는 안동 1520개소, 영덕 1429개소, 청송 1122개소, 의성 505개소, 영양 125개소 순이었고, 이중 주택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영덕 1181개소(이중 전소 1172개소)였다.

경북지역에서 주민이 대피했다가 아직 미귀가 상태에 있는 인원은 29일 오전 6시 현재 3717세대 61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각 기업, 단체, 개인, 연예인 등이 모금단체에 기부한 국민성금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253억원), 재해구호협회(195억원) 등 총 55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불피해와 관련해 24일에는 의성, 27일에는 안동, 청송, 영양, 영덕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선포지역에는 수습비용의 일부(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 국고 지원이 이루어지며 지방세, 건강보험료 감면 등 36개 항목에 대한 간접지원이 이루어진다.

산불영향 구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통신장애는 무선 중계기 복구율 80%, 유선(전화, 인터넷) 피해 복구율 99%를 기록중이며, 주택·건물 전력 장애는 대부분 복구 되었으나 완전 전력복구까지는 2~3일이 더 경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수지역은 시설 복구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중대본은 전문인력 활용한 험준지의 산불 진화 및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진화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대피자에 대한 편의 지원과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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