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까지 확산하자 포항시가 인접 지역인 북구 송라면과 죽장면 하사리, 상사리, 하옥리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포항시는 25일 오후 10시 3분쯤 "죽장면 하사리, 상사리 주민은 죽장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하길 바란다. 죽장면 하옥리 주민은 상옥리 슬로우시티로 대피하길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10시 16분쯤 "의성 산불로 인해 포항시 북구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등이 직·간접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대피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도 전송했다.
시는 산불로 인해 송라면 지경 삼거리부터 7번 국도 영덕 방향에 대해 도로를 통제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