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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남YMCA회관’ 2월의 현충시설에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2-02 19:38 게재일 2025-0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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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보훈청 선정<br/>“기독교 민족운동의 거점공간”
대구지방보훈청 선정 2월의 현충시설 대구교남YMCA회관 모습.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2월의 현충시설로 대구 중구에 위치한 ‘대구교남YMCA회관’을 선정했다.

‘대구교남YMCA회관’은 대구 3·8 독립만세운동 당시 주요 지도자들의 회합 공간이었고, 물산장려운동, 농촌운동 등 기독교 민족운동의 거점공간으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다.

특히, 신간회의 대구지회 활동터전으로 1914년 미국 북장로교 대구선교지회(선교사 블레어)가 건립했다.

신간회는 민족·사회주의자들이 나라의 독립이란 하나의 목적으로 힘을 합쳐 민족협동전선을 형성한 대표적인 항일 단체로, 교육, 청년, 농민, 노동, 학생, 언론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대구교남YMCA회관’은 2층 붉은 벽돌건물로 1층과 2층사이를 돌림띠로 장식하고 창호 상부는 아치로 인방을 확보해 사각형의 창문을 설치하는 등 1910년∼1920년대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현재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2월 우리지역 대표적인 현충시설인 교남YMCA를 많이 방문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공헌을 알릴 기회가 되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부 선정 2월의 독립운동인 신간회 창립’에 맞춰 ‘대구교남YMCA회관’을 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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