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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 없다” 노년층 구직단념자 다시 10만대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1-19 19:10 게재일 2025-01-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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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감소하던 흐름서 증가 전환

‘코로나19 엔데믹’ 일자리 훈풍을 타고 감소세를 이어왔던 고령층의 구직단념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19일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0만6681명으로 전년보다 1만8698명(21.3%) 증가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60~64세가 3만5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65~69세 2만9748명, 75세 이상 2만2291명, 70~74세 1만9131명 순이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임금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구직 경험자들이다. 최근 1년내 구직경험이 있는 이들로, 아예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과 함께 사실상 실업상태로 볼 수 있다.

구직단념의 사유로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만1944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4254명(22.7%),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1873명(20.5%)으로 뒤를 이었다. /단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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