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출발<br/>6㎞ 구간 전국 650여명 레이스<br/>제주항공 희생자 추모 묵념도
대구에서 새해 소망을 담은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새해 첫 주말인 5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년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이 개최됐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날 대회에는 65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마라톤 코스는 2·28 자유광장을 출발해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입구∼두리봉삼거리 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이월드입구 사거리를 돌아 다시 2·28 자유광장으로 돌아 오는 총 6㎞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다시 힘차게 뛰자 2025’, ‘건강하고 행복하자’, ‘가족건강’등 다양한 새해 소망 문구를 달고 힘차게 달렸다.
마라톤 참가자 석병찬(37)씨는 “지난해 안좋았던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가족들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측인 대구육상연맹은 이날 계획됐던 풍물패 공연은 취소하고, 출발 전 참석자들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