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하 공기업 3곳 업무협약
대구시 산하 3곳의 공기업들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친다.
대구교통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 그리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지역소멸·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시 공사·공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대구시 공사·공단 공동대응 협의회를 발족한 세 기관은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소멸·저출생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공사·공단 공동대응 3단계 추진전략 중 2단계에 해당한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조성에 기여하고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등 시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실천과제 발굴과 이행을 위한 ‘공동추진단(가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각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되는 공동추진단은 지역소멸 등 분야별 추진계획 수립 및 과제 이행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황윤근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서구·남구·군위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며“지역 대표 공기업들이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합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소멸·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