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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분쟁 당사국과 전략적 소통을”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11-17 20:13 게재일 2024-1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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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상의 경제 아카데미 5주차<br/>‘동아시아 해양 질서’ 주제 강의 
4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경제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14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포항경제 아카데미 5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가 ‘남중국해 분쟁과 동아시아 해양질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최 교수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박사, 한국외교협회 외교지 편집위원, 한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립외교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동남아는 외교적으로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자 인적 교류면에서도 한국의 가장 중요한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최 교수는 남중국해는 태평양과 대서양,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잇는‘동아시아의 지중해’로 불리우며, 영유권을 들러싼 동남아시아 주변국들간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중국해의 분쟁이 미·중 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첫번째로 아세안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들과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두번째로 해양 안보 문제에 국제법적 원칙과 규범에 입각한 외교적 대응 원칙을 확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17일부터 5주간 진행된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지역 CEO 및 임원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강의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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