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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구마라톤대회’, 세계 최고 우승상금 수여…市 준비 박차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1-04 15:56 게재일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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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대구마라톤대회’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 및 하프 코스도. /대구시 제공
‘2025대구마라톤대회’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 및 하프 코스도. /대구시 제공

오는 2025년 2월 23일 개최되는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국내 유일의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골드라벨 대회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마라톤의 역사·규모·기록·운영 등을 종합평가해 해마다 선정하는 가장 상위의 대회이다. 대구시는 이에 맞춰 우승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한다.

대회의 소요예산은 약 41억원(시비 22억원, 참가비·후원 19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회 대비 달리지는 점도 생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대회부터 러닝에 최적의 환경을 위해 개최일을 기존 4월에서 2월로 변경된다. 이는 현재 마라토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경기종목은 엘리트 풀, 마스터즈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5종목으로 구성된다. 마스터즈 풀 종목의 경우 지난해 풀릴레이로 치뤄진 경기가 하프 경기로 바뀌며, 건강달리기 역시 대구스타디움 내에 도착지였던 것이 서편광장으로 변화된다.

참가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지난해 대회의 참가인원 2만8692명을 뛰어넘는 3만2000여 명(4일 오전 7시 기준 3만1756명)이 신청했고, 대구시는 뜨거운 참가신청 열기에 힘입어 참가목표를 4만명으로 상향조정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회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빠짐없는 준비를 위해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도출된 분야별 의견을 반영한 뒤 오는 1월 대구경찰청, 구·군, 대구시 교통 관련 부서와 교통관계관 회의를 통해 마라톤 구간별 교통통제 시간 및 우회도로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통제 안내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 교육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요원의 경우 셔틀버스 승·하차장 및 도착지에 인력을 10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는 양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라며 “질적으로도 국내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4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하고 대구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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