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최근 대명캠퍼스 본관 앞 특설무대에서 ‘창립 125주년 기념 국제패션쇼’를 개최했다. <사진>
미술대학 패션디자인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의 패션 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했다.
‘Arc(아크)’를 주제로 활시위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비전과 성장을 담았다.
패션쇼에는 계명대를 비롯해 중국 동화대학교, 인도네시아 마라나타기독대학교, 일본 우에다패션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학 등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패션 교육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4곳 대학은 자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담아낸 26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크리쳐(Creature), 하마르티아(Hamartia) 등 10가지 주제로 94벌의 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출품작은 패션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패션을 새롭게 해석했다.
패션쇼 이후 지역 패션 및 문화 전문가가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이 열렸다.
최우수 작품상은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4학년 민상아 학생에게 돌아갔고,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격려하고 인재 발굴을 지원하고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에서 후원했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영국 런던칼리지오브패션, 이탈리아 폴리모다 등 해외 명문대학과 협력해 국제패션쇼를 정기적으로 열며 패션교육의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동 세미나, 디자인 프로젝트, 해외 유학생 유치,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패션디자인 학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대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올해는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을 맞아, 미술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패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