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식과 다양한 종류의 야채들을 꼭꼭 씹어 그 안에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식단을 짜서 먹게 되는 소식은 아주 큰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 바로 그렇게 원하던 다이어트가 자연스레 된다는 것이다. 살이 빠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식으로 인해 탄수화물 섭취가 적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동안 쌓여있던 지방을 태우면서 내가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 살이 빠지는 것과 더불어 내 몸에 붙어있던 내장지방과 과잉 지방이 자연스레 연소 된다. 살이 빠지지만 처지는 살이 없이 이쁘게 살이 빠지게 된다. 몸에 쌓인 지방과 내장지방이 사라지면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통이나 갱년기 등 다양한 증상들이 개선되고 사라진다.
위와 같이 소식은 자연스레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써서 필요 없는 지방을 태운다. 일부러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지방을 먹는 케톤식이를 하기도 하는데 채식을 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일상적인 식사에서 자연스레 케톤식처럼 지방이 탄다. 케톤식은 암 환자들이 많이 하는 식이요법으로 암의 먹이가 되는 포도당을 안 먹거나 적게 먹고 그 대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먹어 암을 굶겨 죽여 괴사시키는 식단인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많은 연구가 되었으며 효과는 아주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채식을 하면 자연스레 이 과정이 진행된다.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 등도 위와 같이 지방을 태우는 식단이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16시간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체는 자연스레 지방을 태우게 되고 필요 없는 세포들을 스스로 처리한다는 이론이다. 그 효능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위에서 말한 채식의 장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1일 1식은 쉽지 않고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쉽고 더 효과적인 채식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도 무작정 많이 먹고 또 먹고 싶은 것만을 먹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영양식단을 만든 다음 하는 것이 좋다.
채식의 장점은 크게 힘들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그동안 먹던 것을 줄여나가고 포기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하루 두, 세끼 정상 식사를 하면 되고 그 식사의 양을 줄이고 질만 바꾸면 되는 것이다. 부족한 단백질은 두부나 콩 단백 등으로 보충하면 된다. 정 힘들면 소량의 생선이나 고기를 먹는 것도 난치병이 아닌 사람들은 충분히 허용된다. 그동안 적게 먹었던 채소를 많이 먹고 현미밥으로 바꾸면 된다. 한국 사람들은 결코 어렵지 않은 식단이다. 가끔 난 이렇게 먹는데 아프다고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대충 밥에 국 반찬 몇 가지를 먹는 것은 편식이지 제대로 된 식단이 아니다. 잎 줄기 뿌리 등의 다양한 채소와 두부 등의 콩단백 그리고 현미밥. 꼭꼭 씹어서 입에서 죽을 삼킨다. 그리고 중간에 떡이나 주스 빵 국수 등을 절대 먹지 않는다. 견과류와 사과 같은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간식으로 허용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채식 식단이다. 진시황이 찾아 헤매다가 결국 못찾은 불로초는 바로 내 눈앞에 있다. 이렇게 먹는 내가 바로 세계를 통일한 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