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에서 대견사 중창 10주년 기념음악회 ‘가을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민요, 한국무용, 사물놀이패 공연 등 가을날 산사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국악인 박애리, 가수 정미애 등도 함께 해 비슬산을 국악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대견사 중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을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소리의 정취를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견사는 비슬산 정상 부근 1000m 높이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헌덕왕 때 창건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대마도의 기를 누른다는 명목으로 강제 폐사된 후 오랫동안 절터만 남아있던 것을 달성군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지난 2014년 3월 1일 중창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