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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시장 “TK신공항 화물터미널 10월말까지 해결돼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0-07 19:57 게재일 2024-10-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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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년 개항 차질 우려, 간부회의서 ‘데드라인’ 재차 강조<br/>입지 문제로 갈등 계속되면서<br/>12월 정부 계획고시에 악영향<br/>의성 배제한 ‘플랜B’로 초강수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황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해 10월말까지 해결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0일 “TK 신공항 건설을 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0월 중에는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TK 신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화물터미널 조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로 국토교통부·국방부와 의성군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대구시는 의성군을 아예 사업에서 배제하는 ‘플랜B’ 계획을 내놓는 초강수를 뒀었다.

이날 홍 시장은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홍 시장이 TK신공항 문제에 대해 ‘늦어도 10월 말까지’를 재차 강조한 것은 TK 신공항 건설을 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TK신공항 합의에 관한 사실상 ‘데드라인’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최근 미국 LA 한인축제에 다녀왔던 홍 시장은 “대구 식품공동관 및 무역사절단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대구식품 대미 수출 1억 달러를 목표로 식품업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대구소방관 한 끼 급식단가 3112원 전국 꼴찌’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는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금년 사업을 마무리해야 되는 시점이다”며, “각 실국에서는 연초 계획했던 사업 목표가 모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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