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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미래로~’ 행사장마다 구름 인파, 마음껏 즐겼다

곽인규 기자 · 박호평 기자 · 김현묵 기자 · 이용선 기자
등록일 2024-10-06 20:41 게재일 2024-10-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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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무대 아래서 가수들 노래 따라하며 박수·어깨춤<br/>칠곡, 1만여명 관객 대성황… 가을밤 정취·풍광 ‘힐링’<br/>의성, 박서진·지원이·도시아이들·단비 신나는 무대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4일 오후 상주 세계 모자 페스티벌 개막식 무대에서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기 가수의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고 있다.

10월 첫 주말을 맞아 낙동강을 품에 안은 상주와 칠곡, 의성에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도와 자치단체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역사와 문화, 축제와 함께 어울어진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4일 오후 열린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이 다양한 모자를 표현하고 있다.
4일 오후 열린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이 다양한 모자를 표현하고 있다.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은 낙동강을 배경으로 살아온 지역민들의 삶과 애환을 달래며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도민들의 잔치다.

지난 4일 저녁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저녁 시간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구름 인파가 몰려 발 디딜 곳 없는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자를 구경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자를 구경하고 있다

공연행사에는 대한민국 톱 가수 마이진, 노지훈, 신인선과 지역가수 등이 출연해 축제장 분위기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무대 아래에서는 남녀노소 수 백 명이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좌석에서는 박수와 어깨춤으로 흥을 달랬다.

미스터 트롯 출신 신인선이 히트곡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 신인선이 히트곡을 선보이고 있다.

올 여름 사상 유례 없는 장기간의 맹 폭염에 지칠 대로 지친 상주시민과 외지 관람객들이 마치 긴 터널을 벗어난 듯 서늘한 가을밤을 마음껏 즐기고 음미했다.

상주시민들의 관람 자세 역시 수준급이었다. 밤 10시가 넘어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하는 추운 날씨임에도 아무도 객석을 떠나지 않아 성숙한 시민의식과 관람문화의 진수를 보여줬다.

잔디밭에 자리 잡은 칠곡 군민들이 편한 자세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잔디밭에 자리 잡은 칠곡 군민들이 편한 자세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유명 가수 팬클럽이 대거 출동하는 등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에 대한 폭넓은 관심도도 가늠케 했다.

행사장을 찾은 A씨(55)는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행사를 한해도 거르지 않고 관람했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화합의 하모니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밴드 스탠딩 에그가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인디밴드 스탠딩 에그가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이어 낙동 7경 문화한마당 행사 지난 5일 칠곡보 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이어졌다.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옥상달빛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옥상달빛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에는 싱어송라이터인 여성 2인조 그룹 ‘옥상달빛’이 △없는게 메리트 △달리기 △자기소개 △산책의 미학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수고했어 오늘도 등의 노래를 불러 관객들에게 힐링뮤직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인디그룹 ‘스탠딩에그’가 △Blue Sky △무슨 생각해 △내게 기대 △little star △Say yes △너라면 괜찮아 △데리러 갈게 △스물아홉 △오래된 노래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밤을 선사했다.

도시아이들이 추억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도시아이들이 추억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주말 마지막날인 6일에는 의성군이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행사 바톤을 이어받았다. ‘제7회 의성수퍼푸드 마늘축제’의 폐막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군통령 지원이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군통령 지원이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6일 의성군민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등 다수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수 박서진, 지원이, 도시아이들, 단비 등이 출연해 축제장을 가득 메운 의성군민들과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의성 군민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고 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의성 군민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고 있다.
박서진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서진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 방송인 출신 단비가 열창하고 있다.
지역 방송인 출신 단비가 열창하고 있다.

특히, 박서진 등 해당 가수의 팬클럽들은 이날 공연에 앞서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의성의 대표 농작물인 마늘을 구입하는 등의 지역 상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곽인규·박호평·김현묵기자

사진=이용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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