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 7000명 훌쩍 넘어<br/>대회일 오전 7시40분~낮 12시<br/>강창교 등 구간별로 교통통제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달서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9일 오전 8시 30분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제18회 달서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달서 하프마라톤은 해마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코스와 원활한 대회운영,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달서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7000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조기에 목표인원을 초과하면서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애초 예정일보다 20일 앞당겨 지난 7월 31일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지난해 대회보다 726명이 늘어난 8633명이 신청해 역대급 신청자가 참여한다.
종목별로는 하프 2590명, 10km 3455명, 5km 2588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5km 818명이 줄고 하프가 1299명, 10km 355명이 늘어난 인원으로 전국 마라톤 마니아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대회 종목은 하프와 10km, 5km 3개 종목이다. 하프 종목은 4개 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10km 종목은 3개 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을, 6∼10위 선수는 상금을 지급하고, 5km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열린다.
또한 단체 참가 10개 팀을 하프와 10km 합계 접수인원으로 순위를 결정해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하프 코스는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1차 반환, 태경산업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를 2바퀴 달리는 루프 코스로 구성했다.
10km 코스도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5km 코스는 기존의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달성습지를 달리는 코스로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달리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9시 정각 하프, 오전 9시 10분에 10km, 오전 9시 20분에 5km 종목이 출발하고, 8시부터 대회장에서는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 후 오전 8시 30분에 진행한다.
경기 당일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7시 4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또 대회 참가자와 봉사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셔틀버스 2대를 증편하고, 지하철 1호선 대곡역, 2호선 계명대역에 셔틀버스 각 3대씩 총 6대를 배치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대회 종료 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대회장 주변은 국수,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이동식 관광안내소 운영, 스포츠 마사지 및 국민체력 100 등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도 준비했다.
아울러 선글라스, 이월드 자유이용권,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계절 9월에 대구 도심의 허파인 달성습지와 아름다운 금호강변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호림강나루공원에서 대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