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조성한 도심캠퍼스타운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시는 쇠퇴하고 있는 동성로 도심 일대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3월 (구)판게스트하우스를 개조, 도심캠퍼스 1호관을 개관했다.
이곳에는 지역 13개 대학과 50개 강좌가 개설돼 운영됐고, 개관 이후 6개월간 3천7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 위주로 된 1호관은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인 3개 동으로 구성됐고 그동안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등이 수업에 참여해왔다.
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반영, 오는 10월에는 동성로 (구)꽃자리다방 건물을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또 대구한의대, 수성대와 손잡고 트랜드뷰티 과정, 디저트카페 운영 실무 등 4개 강좌를 추가할 방침이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도심캠퍼스가 지역 대학들의 통합캠퍼스로서의 역할을 다해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간 융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