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다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재학생 및 N 수생 지원자 수가 늘고, 의예과 증원 등이 경쟁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
대학별로 보면 경북대는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4529명 모집에 5만3352명이 지원해 평균 11.7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수의예과로 모집인원 3명, 지원인원 768명, 경쟁률 256.0:1을 보였고, 이어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가 모집인원 3명, 지원인원 455명, 경쟁률 151.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4098명에 지원인원 2만6769명으로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5.66대 1(모집인원 4018명, 지원인원 2만2735명)과 비교해 지원인원이 4034명 증가하며 대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약학부가 39.5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약학부가 26.7대 1, 자율전공부가 18.8대 1, 광고홍보학과가 1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28명이 늘어난 의예과는 전체 모집인원 80명 중 1634명이 지원해 평균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학부는 25명 모집에 798명이 지원해 평균 31.9대 1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1164명 모집에 7603명이 지원해 평균 6.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6.34대 1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학과별로는 사진영상학부 일반전형 11.4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일반전형 8.7대 1, 간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15.5대 1, 응급구조학과 지역인재교과전형 12.3대 1, 경찰행정학과 일반전형 8.8대 1, 방위산업시스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6.6대 1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정원 내 2370명 모집에 1만3766명이 지원해 5.8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5.23 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생부교과 교과전형에서 약학부 35.00대 1, 반려동물보건학과 14.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간호학과 13.82대 1, 물리치료학과 13.73대 1, 의예과 1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대는 정원 내 3703명 모집에 1만83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대1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3대 1보다 대폭 상승한 경쟁률이다.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쟁률 상위 학과는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경찰학부(경찰행정학전공), 유아교육과, 웹툰애니메이션학부 등이다.
대구한의대는 모집인원 857명에 6789명이 지원해 7.9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68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경쟁률이다.
영남대는 3863명 모집(정원 내)에 2만396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대 1을 보였다.
지난해 6.18대 1보다 소폭 오른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5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36.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지역) 약학부가 기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