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맨발걷기 하면 좋을까?

등록일 2024-09-11 18:35 게재일 2024-09-12 18면
스크랩버튼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강변에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엔 신발을 신고 빨리 걷거나 뛰는 것이 더 나은 운동이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남들이 뭘 하든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은 다양한 운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암 관련 치료 사례들이 모인 카페에서 많은 치료 사례와 후기와 함께 많은 건강법과 다양한 운동법을 접하는데 여기서 꼭 나오는 운동법이 맨발 걷기였다. 난치병 환자들에겐 꼭 해야 하는 바이블과 같은 기본 운동으로 기적의 운동처럼 여겨졌다. 이에 맨발걷기에 대해서 유튜브나 구글 검색 등으로 알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운동으로 보여 직접 해보았다.

부드러운 흙길을 가는 것이 기본이다. 맨발걷기를 하면 발이 지면과 맞닿게 되는데 땅이 거칠고 마르면 처음 하는 사람들은 발바닥이 생각보다 아프다. 오래 한 사람들은 신발을 신은 것과 비슷하게 휙휙 지나가지만 처음 하면 발바닥 통증이 생각보다 심해 빨리 걷지를 못한다. 30분이면 걷는 길을 1시간 가까이 걸려 겨우 걷고 나서 느낀 점이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된다였다. 발 전체가 욱씬욱씬 하면서 꽉 찬 느낌이 들고 혈액순환이 잘되는 느낌을 받았다. 신발을 신고 걷는 것과는 다르게 지압효과와 더불어 발바닥과 발전체에 혈액순환이 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익숙해져 이걸 3시간 4시간씩 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란 걸 느낄 수 있었다.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암이나 류머티스 고혈압 당뇨 등 난치병이나 잘 낫지 않고 오래 묵혀놓은 성인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의 체험담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첫째 잠이 잘 오고 푹 잔다고 말한다. 둘째 몸에 염증이 많아서 이곳저곳 많이 아팠는데 맨발 걷기를 하고 나선 몸의 염증이 확 내려가서 아프지 않단 것이다. 세 번째로는 맨발걷기를 오래한 사람들의 말인데 운동 이후 잔병치레를 크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추가로 암환자나 암을 치료한 후에 꾸준히 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암의 치료가 남들보다 잘되었고 암 치료 후에도 재발없이 나은 삶의 질을 보내고 있단 말이 많았다.

접지효과 음이온 활성산소 제거 등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제대로 증명이 되진 않았다. 직접적인 체험과 맨발걷기를 오래한 난치병 환자들 사례를 종합하면 신발을 신고는 경험할 수 없는 발바닥 전체가 지압이 되는 효과, 염증이 가라앉아 통증을 줄이는 효과, 그리고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효과였다. 발바닥은 심장에서 제일 먼 곳으로 이곳이 다양하게 직접적으로 자극이 되면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명확하고 발바닥 지압점이 자극되어 우리 몸의 오장육부에도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염증을 줄여 아픈 곳이 개선되는 경험을 했다면 그동안 내 몸의 균형이 맞지 않고 약한 곳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잠을 잘 자게 되는 것 또한 아주 바람직한 효과로 사람은 피로를 회복할 때 수면으로 몸의 피로를 회복한다. 단순하지만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게 어떨까 한다.

한방산책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