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재해 예방 공모사업에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동곡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2개 지구가 선정되며 총사업비 692억 원을 확보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위험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별 단위시설물에 대한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종합적인 위험분석을 통해 마을 단위로 일괄 정비해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 정비사업이다.
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역시 자연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해 자연재해를 사전 예방하거나 재해를 경감시키고자 지정된 지구를 정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운문천과 소진천 시설 노후, 규격미달 제방 시설로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지속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주택 침수와 한천 급류로 말미암은 교량파손, 제방 붕괴 유실로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동곡지구 역시 하천 통수 단면이 부족하고 제방의 높이가 낮아 범람과 침수 피해가 지속으로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 2018~19년 집중호우 당시 제방 미설치 및 노후 구간에 제방 붕괴로 농경지 침수로 말미암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의 총사업비는 320억(국비 160억 도비 48억 군비 112억)으로서 하천제방 정비 2.1km, 교량 재설치 7개소, 급경사지 정비 2개소 등을 주요 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동곡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72억(국비 186억, 도비 56억, 군비 130억)이며, 하천정비 4.71㎞, 교량 4개소, 우수관거 개선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행안부의 공모 심사와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현재 공사 중인 재해 예방 사업과 이번 신규 2건의 사업을 통해 ‘안전 청도 건설’로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자연재해의 위험에 대비하고자 지역주민과 협력해 강력한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