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 선정된 데 이어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시행한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에서 영진전문대는 1위에 올랐고 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문대 교육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영진은 이번 조사에서 △변화에 대응한 혁신 △학생 만족 활동 △교육의 질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한 교육과정 혁신과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전문대 교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점이 주요한 성과로 꼽혔다.
영진은 올해 1월 발표된 교육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79.2%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4포인트 오른 성과로, 3천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교 가운데 유일무이한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사무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를 보였고, 간호학과는 전년보다 5.5%포인트 더 높아진 94.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 동안 국내 대기업에 2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대기업 취업 현황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40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이다.
해외취업은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압도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 기업에 취업하면서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한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 총 632명이 해외로 진출했다.
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