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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전 10주년 맞은 가스公 사랑 받는 지역 공기업 ‘우뚝’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8-07 19:31 게재일 2024-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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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308억 사회공헌 사업<br/>동구 반야월에 굿윌스토어 오픈<br/>장애인·취약층 일자리 창출 앞장<br/>‘053 마켓’ 구축, 소상공인 지원도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 건립을 지원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뒤 10년 동안 308억원에 달하는 지역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대구시와 함께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구시대를 개막한 가스공사는 첫 해 겨울을 맞아 임직원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탄 1만장을 대구 지역 취약계층가구에 전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첫 걸음을 내딛은 가스공사가 10년 간 전달한 연탄의 수는 약 30만 장으로, 대구시민 가까이에서 늘 따뜻한 힘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알복지재단,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구에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을 개소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자가 기증품의 수거, 분류, 가공, 포장, 판매 등 모든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이다.

지난 2022년부터 ‘발달장애인 자립 아카데미’를 열어 30명의 발달 장애인에게 자격증 취득 및 현장실습 등 직업훈련교육을 지원하고 지난해에는 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가스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 장난감, 도서 등의 물품을 모아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에 기증하는 등 장애인들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재활용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용기를 제작하고, 다회용기 세척시설과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다회용기를 활성화하는 ‘모두의 용기’사업을 추진한 가스공사는 지난해에는 경북대학교,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다회용기 적용기관을 확대했다.

2024년 말 기준 총 163만6000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8만5000㎏의 탄소 저감에 기여한 것은 물론 지난해까지 31명의 다회용기사업 연계 일자리 창출에 이어 올 연말까지 총 40명까지 지역상생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및 사회적경제기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로 매출 급감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2021년 대구 사회적 온라인플랫폼인 ‘053마켓’을 구축해 지난해까지 82개 소상공인에게 상품 발굴, 디자인 등 유통을 위한 모든 단계를 적극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로컬브랜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역 상가를 적극 이용해 183억원의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장애인 지원 등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해 양질의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단을 구성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 덕분에 가스공사가 대구에 잘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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