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755만 달러 수출상담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4-08-05 20:19 게재일 2024-08-06 1면
스크랩버튼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br/>지역 K-뷰티 기업 시장공략 성과

대구·경북의 K-뷰티 기업이 북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선진시장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3일 동안 대구시, 경북도와 공동으로 참가한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은 대구·경북 공동관을 통해 230건의 수출상담과 75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대구·경북 공동관은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핸드크림 등 전통적 K-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입술 보호기능 립스틱, 네일아트, 손톱관리, 두피케어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 10곳으로 구성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세양은 거래가 중단됐던 기존 바이어가 네일드릴 관련 신제품에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찾아 현장에서 5만7000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경북 구미에 있는 티나는 미국·캐나다 및 남미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가진 바이어와 약 46만 달러 규모의 마스크팩, 앰플 등의 뷰티 제품 수출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상담했다.

이 밖에도 경북 경산의 블레스드는 성장세를 보이는 탈모 시장을 겨냥해 사용이 편리한 두피케어 제품을 선보여 현지 투자자와 약 45만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지역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22년에는 전년보다 75.5% 성장한 1억8000만달러, 지난해는 11.8% 늘어난 2억2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성장한 1억 29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는 인코스메틱스(In-Cosmetics), 뷰티월드 중동(Beauty World Middle East)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뷰티 산업 트렌드를 선점하고자 약 40개국 1100여 기업이 참가했고, 4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심상선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