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성장한 경북여상이 ‘봉덕동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현재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옛 경복중학교 후적지인 봉덕동으로 이전해 새 교정에서 개학한다.
이전하는 교사는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지정받아 본관동을 에듀테크 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으로 구축했다. 또, 급식소를 최신 설비로 증축했다.
교사 이전은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다음달 14일부터 새 교정에서 2학기 학사일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내년 완공을 목표로 체육관도 설계 중이며, 경북여상이 이전하고 남은 현 교정은 인근의 경북예고가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여상은 1961년 개교 이래 올해 제64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누적 졸업생이 4만4000명에 이르는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래 산업에서 필요한 핵심 인재 역량을 키우고자 지속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현재 경영사무과, 금융회계과, 3D융합콘텐츠과, 보건행정코디네이터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직 9급 공무원과 한국은행을 비롯한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