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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8곳 “韓銀 기준금리 내려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7-01 20:07 게재일 2024-07-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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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상공인 500곳 조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27일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0.6%에 달했고, 이 중 4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중기업(29.5%)보다 소기업·소상공인(57.0%)이 두 배 정도 많았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가 77.4%로 가장 많았고, 목표물가 2%대 달성(47.4%), 투자·고용 확대(40.4%), 소비 여력 확충(22.6%), 주요국 금리인하(6.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보유 대출잔액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5억원 미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은 ‘5억원 미만’이 91.7%로 가장 많았고, 중기업은 5억원 미만(49.0), 10∼25억원(16.5%) △5∼10억원(12.0%) △100억원 이상(9.5%) △50∼100억원(7.5%) △25∼50억원(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금 조달처별 평균 대출금리는 제1금융권(4.6%), 제2금융권(7.2%), 기타(5.4%)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부담 정도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소기업·소상공인이 45.0%로 중기업(17.5%)보다 약 2.5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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