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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30대, GRDP 30조 회복 목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7-01 18:28 게재일 2024-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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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민선8기 후반기 시정방향<br/>반도체 공급망 개선·방산기업 지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도모<br/>민생경제 회복·청년인재 정착 집중… “시민들 혁신 체감하도록”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시정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1일 비상경제대책TF 5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후반기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왔던 구미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균연령 30대, 지역내총생산(GRDP) 30조 회복이라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예산 3조 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면서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국책사업 확보를 위해 지구 4바퀴에 해당하는 18만㎞를 뛰어다니면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

또 산업도시 구미를 낭만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달달한 낭만 야시장 등으로 침체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구미시 아픈아이돌봄센터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구미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 △학력제고 사업 추진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 유치 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혁신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반도체 공급망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방산 분야에서는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시험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 내 우수 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지원한다. 또 이차전지·로봇·메타버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민생경제를 위해 관급계약 시 지역업체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단독으로 참여가 어려운 부분은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계약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소액(2000원권) 구미사랑상품권 신규발행을 통해 지역관광객 유입 및 소비 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신공항배후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국도 67호선 개량(장천∼군위, 473억) △지방도 927호선 개량 및 국도 승격(항곡교차로∼서군위IC, 511억) 등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관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대구·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과 KTX-이음 구미역 정차 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미시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을 활용해 권역별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대표 명소인 금오산일원, 선산권, 인동 천생산, 낙동강 일원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낭만관광 도시로 변모를 꾀한다.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농촌협약(2024∼2028년, 412억) △통합미곡처리장(2023∼2024년, 198억) △밀산업밸리화 시범단지(2023∼2024년, 30억)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등 지역 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농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2024∼2029년, 2000억) 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을 목표로 귀농·귀촌 확대, 전문가 양성, 창업기금 마련 등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집중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자체-교육청 협력을 통한 공교육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명문고 육성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글로컬대학 선정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행을 통해 구미의 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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