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전반 여론조사 결과<br/>시민 60.6% 시정에 ‘긍정 평가’ <br/>1주년때보다 3.8%p나 높아져<br/>전국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br/>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br/>시민생활 밀접 혁신 정책 ‘호평’<br/>신산업 투자·TK신공항 건설 등<br/>미래 정책 최우선 과제로 꼽아
민선 8기 2년 동안 대구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0.6%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시정운영 전반은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조사 때 보다 긍정비율이 3.8%p나 높은 60.6%로 집계됐다. 최근 4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긍정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정비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출범 후 기득권 카르텔 타파와 쇠락한 대구 재건을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해 대구가 질적으로 확실히 달라진 점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정책에 대한 선호도에서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도입,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혁신 정책(69.3%)을 가장 선호했다.
또 신천수변공원화 사업과 대구대공원 착공 등 획기적인 시민 여가공간 조성(69.2%),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전책과 대구의료원 공공의료 강화 등 의료정책(62.8%)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고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K-트로트 페스티벌, 대구마라톤 등 시민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는 문화분야(61%) 역시 선호했다.
민선 8기 핵심정책 선호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정책들은 대부분 시민중심 체감형 정책이며, 이러한 정책이 추진되는 현장에서 시민들은 많은 지지와 뜨거운 호응을 보내줬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 등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시는 아직 체감도가 낮은 거시적 정책들에 대해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단계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미래정책에 대힌 평가에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규모 투자유치(28.6%), TK신공항 건설(18.5%)을 대구미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가은 결과는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경제회복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최우선 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희망 미래정책 세번째로는 대구경북행정통합(15.9%)이 선정됐다. 대구·경북이 2026년 7월 통합을 목표로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엿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동안 250만 대구시민만을 바라보며 '대구혁신 100+1'을 통해 대구굴기의 핵심틀을 완성시켰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 큰 대구와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시민들의 굳건한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온라인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