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이오 기업 대표 간담회<br/>지역 주력산업 분야 지원 약속
12일 대구를 방문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경북의 주력산업인 로봇·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 6곳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집중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부터 외국인, 청년, 교수 창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기 인공지능 로봇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집중 지원과 함께 초격차 기술개발 분야의 경우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지방에서 인재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토로했다.
이에 오 장관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별해 기술사업화·스케일업, R&D 지원 및 정책자금·보증·수출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 지원 기간 확대와 함께 자금 규모도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전국 17곳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인재가 지역 스타트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혁신기관이 원팀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오 장관은 오후에 개막한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 준비한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지역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