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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출신기부천사 더 큰 나눔…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법인설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2-08 10:57 게재일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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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휘 이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언휘 나눔재단
박언휘 이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언휘 나눔재단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박언휘 대구박언휘 종합내과 원장이 더 큰 나눔을 위해 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이사장 박언휘) 을 발족했다.

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은 설립돼 있었지만, 법인이 아닌 단체로 운영됐다. 하지만, 박 원장이 LG복지재단 ‘LG 의인상’을 수상하고, 상금을 모두 재단에 기부하면서 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장학금 전달 /나눔재단
장학금 전달 /나눔재단

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 발대식은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구지하철 3호선(대구 용인지역~칠곡 경대병원) 객실 안에서 지난 2일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 단장, 위원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제도권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청소년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전달 /나눔재단
장학금전달 /나눔재단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구문회 재단봉사단장(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달서지회장)은 “자라는 청소년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시간과 함께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꿈과 희망을 가지기도 힘든 곳에 있는 청소년도 많다”면서 배운다는 것은 희망을 품고 꿈을 이루기 위한 아름다운 날갯짓이다.

장학금을 수여하는 취지는 꿈과 희망의 노래를 들려줘 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을 노래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하는 것에 있다“는 취지문을 발표했다.

박언휘 슈바이처나눔재단 발대식 및 장학금 전달 /나눔재단
박언휘 슈바이처나눔재단 발대식 및 장학금 전달 /나눔재단

박언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이 꿈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 글로벌시대에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로 커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제도권에서 소외된 장애인, 장애인가족,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주고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눔 재단 자문위원 임명장 전달 /나눔재단
나눔 재단 자문위원 임명장 전달 /나눔재단

또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박언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40여 년간 1만 5천여 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고 끊임없는 기부하고 있는 박언휘 이사장은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로 명성이 자자하다.

나눔재단 비장애인단장 임명장수여 /나눔재단
나눔재단 비장애인단장 임명장수여 /나눔재단

그는 1982년 성주 보건소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 42년간 울릉도와 독도, 소록도 등 국내 도서 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과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봉사도 이어왔다. 

2004년부터는 소외계층에 매년 1억 원 이상의 독감백신 등 백신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여기에 지금까지 20억 원이 넘게 사용했다. 박 원장은 이 같은 기부로 1억 원이 넘는 기부자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부터는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장애인 독도, 울릉도방문지원, 합창단과 봉사단에도 후원하는 등 나눔과 봉사 사랑 실천 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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