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와 관련된 인문과 자연을 집대성한 책이 발간됐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이 신진연구자의 공모를 통해 만든 책이다.
독도재단은 지난해 ‘2023 울릉도·독도관련 신진연구자 연구용역 과제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7명의 신진연구자 연구논문을 엮은 연구총서 ‘울릉도·독도의 인문과 자연’을 발간했다.
재단은 2022년부터 동해·울릉도·독도관련 신규 연구 과제를 발굴해 연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미래연구자인 신진연구자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학, 지형학, 기후학, 사회학, 지역학, 정치학, 군사학 등의 학문분야에서 14편의 연구 결과물도 만들었다.
이번 연구총서는 지난 30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의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권용휘 동국대 지리교육과 강사의 ‘독도 남부 해안의 파식대 발달과 해식애 후퇴’, 권혁 중부대 학생성장교양학부 조교수의 ‘울릉군 독도의 지역사회 특성이 정주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 논민이 수록됐다.
또한, 김현희 경희대 지리학과 강사의 ‘울릉도의 기후 특성과 변화’, 박건우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교수의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한 인식과 정책 대안에 관한 연구’ 등 대부분 신진연구자의 연구가 실렸다.
또 서경순 부경대 대마도연구센터 연구교수 ‘일제의 수산진흥정책과 울릉도·동해안 일대에 형성된 일본인 이주어촌’, 정무열 경상대 지리교육과 강사의 ‘최근 13년(2010~2022년) 동안의 독도 기후 특성 : 기온 및 강수’, 하대성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하이브리드 전쟁과 독도 사이버 방어전략’이란 논문도 담았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새롭게 연구자의 길로 들어선 신진연구자의 신선한 시선으로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앞으로 동해·울릉도·독도와 관련,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연구자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