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해양시설을 만들고자 울릉도 여객선터미널 및 대형여객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해경 강력범죄 신속대응팀이 가동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강력범죄 예방활동에 역량을 집중, 안전한 해양시설을 만들고자 ‘강력범죄 신속대응팀’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중이 밀집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소위 칼부림하거나 특정한 동기가 없이 살인을 예고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응팀은 울릉도 여객선이 운항하는 동해해경청 관할 소속 포항해양경찰서와 울진해양경찰서 등에서 구성된다.
해양경찰서 수사·형사, 특공대, 파출소 경찰관으로 구성된 강력범죄 신속대응팀은 이번 설 연휴 전·후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예방 활동을 벌인다.
여객터미널에서 무차별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을 때, 여객터미널 및 선사 관계자 등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강력범죄에 신속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강력범죄에 대한 상황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동해해경청 특공대를 무술교관이 삼단봉 등 경찰장구 활용한 체포·진압술 훈련을 시행하고, 범인체포 시 적법절차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여객선터미널과 대형 여객선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거,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