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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출신기부천사 박언휘‘LG 의인상’…30년여 간 무료봉사·기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2-01 17:44 게재일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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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휘 원장.  
박언휘 원장.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이 28년간 1만 5천여 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고 끊임없는 기부로 LG의인상을 수상했다.

1일 구연경 LG복지재단 이사장이 직접 대구박언휘종합내과를 찾아 박언휘 원장에게  ‘LG의인상’과 금일봉을 수여했다.

내과 의사인 박언휘 박사는 1996년  성주 보건소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 28년간 울릉도와 독도, 소록도 등 국내 도서 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과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봉사 이어왔다. 

LG의인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박언휘 원장. /박언휘종합내과 제공
LG의인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박언휘 원장. /박언휘종합내과 제공

또한, 최근에는 보건소와 사회복지시설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촉탁 진료를 하고 있다. 

박씨는 2004년부터 소외계층에 매년 1억 원 이상의 독감백신 등 백신을 기부했으며 2012년부터는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에도 후원해 왔다.

박씨는  “어린 시절 울릉도에서 살며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보고 의사의 꿈을 키웠다”며  “힘닿는 데까지 봉사와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 의인 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연경 LG 복지재단 이사장과 박원휘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언휘내과 제공
구연경 LG 복지재단 이사장과 박원휘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언휘내과 제공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22명이다. 

한편, 박언휘박사는 2009년 장애인치료로 사회봉사대상, 2021년 대한민국 100대 명의 3년 연속 수상, 2018~2023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의료서비스부문), 국제 웰빙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9년 대구광역시 자랑스런시민대상 2022년 장애인대상 (장애봉사부문), 2022 대한민국 여성리더 대상을 받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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