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대설 경보가 내린 울릉도·독도에 24일 오전 10시 현재 누적 적설량이 42.7cm를 기록, 울릉도와 독도가 하얀 눈 세상이 됐다.
울릉도에는 지난 2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5.4cm, 23일 20.2cm의 눈이 내렸다.
24일은 새벽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전 8시부터 시간 당 5~6cm가 내려 오전 10시 적설량 17.1cm를 기록하면서 울릉도에는 3일간 42.7cm의 누적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독도지방에 시간당 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하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 새벽(새벽 3~6시)까지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23일부터 군 소유 대형 제설차 4대, 소형제설차 4대, 살수차 3대, 민간 살수차1대, 굴삭기 3대를 동원해 울릉도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였으며 24일에도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울릉도 눈 축제가 개최되는 나리분지에는 5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