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청년회의소(회장 최희원)가 18일 연시를 맞아 쌀 56포(1포 10kg)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했다.
이 쌀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울릉청년회의소 창립 제50주년 기념식과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것이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이날 울릉읍사무소를 방문해 쌀 30포를 최하규 울릉읍장에게 전달한데 이어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울릉군가족센터를 찾아 쌀 17포와 라면 4상자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청년회의소는 지역에서 크고 작은 일을 솔선수범하는 등 청년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 매년 새해 울릉군 신년교례회를 주관하는가 하면 오징어축제프로그램인 가족이 함께하는 바다미꾸라지잡기, 몽돌 쌓기와 각종 울릉군 행사를 앞장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울릉도에서 볼 수 없는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 판매해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아름다운 나눔 봉사 운동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