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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도 찾은 탐방객 감소…울릉도 관광객감소 따른 영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1-07 14:53 게재일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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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물양장에 내린 독도 탐방객들 모습.
독도 물양장에 내린 독도 탐방객들 모습.

지난해 독도 탐방객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감소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7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독도를 탐방한 관광객은 23만2천380명으로 2022년 28만312명보다 17.10%인 4만7천932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0만 8천204명, 2022년 46만 1천375명보다 11.52% 감소한 5만3천171명으로 독도탐방객이 5.58%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를 찾은 서울 문교초등학교 학생들. 
독도를 찾은 서울 문교초등학교 학생들.

대체로 독도탐방객은 울릉도 관광객 증가와 감소에 비례한다. 하지만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감소 폭보다 독도를 찾은 탐방객 감소 폭이 높았다.

관광업계는 가장 큰 이유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수용을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때는 독도 여객선 선표를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A선사 B 호 여객선이 운항 중 사고로 수리에 들어가면서 공백이 생긴 것도 독도탐방객 감소이유로 보인다.

독도 서도에서 촬영한 동도 전경.
독도 서도에서 촬영한 동도 전경.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60% 전후가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는 울릉도 관광객 56.95%가 독도를 탐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영토주권을 훼손해 언론에 독도가 많이 노출될 때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중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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