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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새해꿈과 희망·소원성취…울릉도 촛대암서 대한민국 일출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28 12:56 게재일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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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촛대암과 일출 모습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과 일출 모습

우리나라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 해가 가장 빨리 뜨는(1월1일 오전 7시31분)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에서 2024년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갑진년(甲辰年)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제가 2024년 1월1일 저동항 촛대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 대해 울릉군이 대한민국 새벽을 여는 첫 땅임을 알리고 한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새해 첫 행사를 고려,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는 2024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일출 후 오전 7시4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막 타징 및 군민 함성(태극기)이 진행된다.

새해 첫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촬영 중이다.
새해 첫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촬영 중이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의 울릉군민 축복기원 발원문 낭독,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도의원의 신년 메시지 전달, 만세삼창, 일출시각에 맞춰 행진곡 등 팡파르 음향송출이 진행된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새해맞이 행사가 울릉주민행사로 이뤄졌다.

울릉도 저동항 일출과 촛대암 출항하는 어선과 갈매기들
울릉도 저동항 일출과 촛대암 출항하는 어선과 갈매기들

하지만, 대형여객선이 운항에 들어갔고 특히 밤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아침에 입항하면 새해 첫해를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릉크루즈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2023년 12월 31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하는  ‘원나잇 원데이 크루즈’ 겨울 여행상품 특별이벤트 진행한다.

울릉크루즈에서 해맞이 
울릉크루즈에서 해맞이

울릉크루즈는 도착 시각을 늦춰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해 뜨는 시각에 맞춰 울릉항에 입항하면서 승객들이 새해 첫해를 보면 소원을 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원나잇 원데이 크루즈’ 행사는 2월까지 진행된다. 특별 이벤트기간에는 정상가(23만 6천800원)보다 7만 7천800원 저렴한 15만 9천 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경북도민은 더 저렴한 12만 7천8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울릉크루즈왕복 뱃삯 할인과 함께 전 객실 침대 객실로 구성된 선상 1박, 아침 조식 무료이용, 사동 항-나리분지 셔틀버스 무료 이용이 포함된다.

또한, 울릉크루즈 선내관광, 선상연예인공연, 선상레이저쇼, 선상 일출·일몰 감상 등 다양한 선상행사와 울릉도 설국 즐기기 버스투어 등 설국을 만끽할 수 있는 즐겁고 추억이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울릉크루즈와 일출 장면
울릉크루즈와 일출 장면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울릉독도는 해발 0m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오전 7시26분 2023년 계묘년 첫해를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하는 해 뜨는 시각인 일출은 해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해발 0m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도가 높을수록 해 뜨는 시각이 빨라져 해발 100m에서는 실재 일출 발표시각보다 2분 정도 빨라진다.

지난해 성인봉에서 개최된 울릉도 성인봉 시산제
지난해 성인봉에서 개최된 울릉도 성인봉 시산제

울릉도서도 20분 대 첫해를 볼 수 있다. 울릉도에 전망대가 설치된 장소는 대부분 해발 2~300m에 위치, 해발 0m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31분인 울릉도는 실제로 4~6분 빠른 오전 7시 25~27분에 첫해를 볼 수 있다.

또한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10분 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해발 987m인 성인봉은 약 20분 정도 당겨지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어떤 장소에서도 볼 수 없는 새해 가장 빠른 첫해를 볼 수 있다.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 갑진년(甲辰年) 첫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은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사무국장(이철희 010-4888-7900)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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