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년 살림살이가 풍성해졌다, 울릉군은 지난 22일 울릉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천61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95억 원(8%)이 늘어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천573억 원, 특별회계는 42억 원이 편성됐다.
울릉군은 국제적인 경기침체 및 인구 감소에 따른 경기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분야 281억 원, 환경분야 222억 원, 사회복지분야 211억 원, 교통분야 191억 원, 지역개발분야 220억 원 등이며, 농림해양수산분야가 314억 원(12.0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울릉군 비상대피시설 확충사업에 68억 원, 울릉군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64억 원, 울릉 섬 청년 보금자리 건립사업에 50억 원, 어촌뉴딜300사업(통구미)에 48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43억 원이다.
또,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북면지구)에 38억 원, 울릉도 회당 명상문화체험관 건립사업에 28억 원, 학포지구 연안정비사업 21억 원, 행남해안산책로 개선사업 16억 원 등이 편성되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도 예산은 기초생활인프라 및 관광 인프라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내년은 정주 여건 기반조성을 위해 역점사업들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