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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갑진년(甲辰年) 첫 해맞이를…울릉크루즈선상·저동촛대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25 13:25 게재일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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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의 아름다운 일출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의 아름다운 일출

울릉도 갑진년 새해 우리나라에서 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지만, 기상악화로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3년 전부터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면서 달라졌다.

울릉크루즈는 풍랑경보가 내리지 않으면 운항할 수 있어 지금까지 연말에도 계속 운항 중이다. 따라서 갑진년 새해 가장 빨리 뜨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은 울릉독도다. 독도에서 새해 첫해는 오전 7시 26분에 볼 수 있다. 독도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일반인들은 접근 어렵고 독도경비대원과 독도등대를 지키는 공무원들만 가능하다.

독도의 일출
독도의 일출

독도경비대와 독도등대는 동도 꼭대기에 있어 이보다 더 빠른 시각에 볼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다음이 울릉도로 오전 7시31분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 방어진, 주전몽돌이 같은 시각에 해가 뜬다. 

하지만, 울릉도는 독도전망대와 내수전 전망대서는 20분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

저동항 어선과 일출
저동항 어선과 일출

이 같은 기준을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10분대 첫해를 볼 수 있다, 물론 기상이 좋아야 한다. 울릉산악회는 31일과 1일 새벽 성인봉에 올라 해뜨기 전에 시산제를 지낸다. 이때 동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아무리 높은 산을 올라도 울릉도 성인봉보다 빠른 해는 볼 수 없다. 육지의 높은 산은 내륙에 있어 해가 뜨는 수평선에서 멀어지지만, 성인봉은 수평선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울릉크루즈 선상의 일출
울릉크루즈 선상의 일출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갑진년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울릉도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울릉군은 1월1일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서 대한민국 일출제가 개최된다. 참석자들에게 떡국도 무료 제공된다. 

울릉크루즈 레이즈 쇼
울릉크루즈 레이즈 쇼

또, 울릉크루즈는 31일 오후 11시50분 포항을 출발 울릉도 인근 동해바다에서 뜨는 갑진년 새해 첫해보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시간을 늦춰 입항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크루즈 선내관광, 선상연예인공연, 선상레이저쇼, 선상 일출·일몰 감상 등 다양한 선상행사와 울릉도 설국 즐기기 버스투어 등 설국을 만끽할 수 있는 즐겁고 추억이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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