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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추운겨울 참 따뜻한 봉사…울릉라이온스 이웃에 난방비전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24 15:55 게재일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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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보기 드문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랫목을 데우는 따뜻한 사랑의 봉사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웃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 (경부)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장학봉)회원들이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2일 사랑의 난방연료(등유)지원봉사를 했다.

울릉도에 이날 하루 15cm 넘는 눈이 내렸고, 36cm가 넘는 눈이 쌓인 가운데 울릉라이온스 회원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 A씨(84)가정을 방문 난방비 상품권 3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한 부모 다자녀(자녀 4명) 가정을 방문 각각 30만 원 상당의 난방비 상품권을 전달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홀몸 어르신 가정 4가구에도 전달하는 등 총 5가구를 찾아 난방비를 전달했다.

이날은 울릉도에 눈이 많이 내려 움직이기조차 어려웠지만, 혹시 추위에 어려운 이웃이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 아래 회원들이 모여 눈을 해쳐가며 각 가정을 방문 사랑을 실천했다.

울릉라이온스클럽회원들은 이뿐만 아니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 식생활개선과 위생을 위해 싱크대, 주방장판 교체, 화장실 변기 수리 및 집안 정리를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같은 봉사를 하다 보면 집안 내·외부를 통째로 개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수백만 원이 투입되는 봉사를 하지만 재료를 값싸게 구입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해결해주고 있다.

울릉도 봉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포항지역라이온스와 함께 태풍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농촌체험마을 일대에서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울릉라이온스클럽은 매년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 난방비지원 등 아낌없는 봉사와 지원으로 라이온스의 강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하고 있다.

장 회장은 “눈보라 치는 가운데 회원들이 나서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봉사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달하게 됐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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