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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눈 멈추고 고립 풀려…울릉크루즈·엘도라도 EX 운항개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23 14:07 게재일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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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승객을 싣고 울릉도를 떠나는 울릉크루즈 
10일만에 승객을 싣고 울릉도를 떠나는 울릉크루즈

울릉도 지방에 지난 19일부터 내리던 눈은 누적 적설량 40.5cm를 기록하고 23일 완전히 멈춘 가운데 육지~울릉도 항로상에 풍랑주의보가 해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따라서 울릉도는 고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대형크루즈선인 울릉크루즈가 10일간의 정기 안전검사, 점검,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해 수리를 마치고 운항에 들어갔다.

울릉도는 설경과 흰색 아스팔트
울릉도는 설경과 흰색 아스팔트

울릉크루즈는 22일 밤 11시50분 승객 및 승무원 등 615명과 차량 67대를 싣고 포항영일신항만은 출발 23일 오전 7시20분에 도착했다.

울릉크루즈는 23일 낮 12시 30분 울릉도에 묶였던 관광객, 육지 출장 등 볼일 보러 나갈 주민 등 821명과 차량 73대를 신고 울릉도를 떠났다.

울릉크루즈에 승선한 승객들이 울릉도의 겨울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간판에 나온 모습이 보인다
울릉크루즈에 승선한 승객들이 울릉도의 겨울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간판에 나온 모습이 보인다

또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승객과 신선생활필수품 등 화물을 싣고 1시30분 포항에서 출발하는 등 3일 만에 운항에 들어갔다. 따라서 울릉도 해상교통은 완전 해소됐다.

한편, 여객선이 출항하자 울릉도주민들의 발길이 바빴다, 발령을 받고 울릉도를 떠나는 사람, 병원에 갈 주민, 친인척 길흉사, 출장길에 나선 사람들로 터미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눈위를 달리는 차량들
눈위를 달리는 차량들

울릉도는 현재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도로는 경사면은 제설작업으로 바닥을 드려냈지만, 도로는 눈이 다져져 하얀 아스팔트를 연상시킬 정도다.

대형크루즈선의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겨울철 여객선운항이 원만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눈 풍경은 물론 이색적인 울릉도만의 도로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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