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동지(冬至)를 맞아 어르신들이 모인 시설에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팥죽과 신나는 노래자랑, 손 마사지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0일 자원봉사자들이 울릉도 어르신들의 유일한 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양로원·요양원)에서 동지를 맞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동지팥죽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이 함께 맛있게 먹고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즐겁게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전염병에 열악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 위생마스크를 쓰고 함께 했고, 이날 동지팥죽 50인분을 정성과 사랑을 담아 맛있게 끊어 대접했다.
팥죽에는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정성스럽고 맛있게 만들어 첨가해 팥죽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웃으며 맛나게 드시는 모습에 자원봉사들의 고생을 말끔하게 씻어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맛있는 팥죽 식사가 끝난 후 손 마사지 봉사를 통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온정을 느끼며 추운 겨울 외롭지 않게 함께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실천했다.
특히 손 마시지를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평소 어르신들이 하고픈 하소연 등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녹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식사와 손 마사지가 끝난 후 신나는 오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래자랑과 춤으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송담실버타운 A 어르신은 "자식같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정성과 재미있는 오락시간이 즐거움은 줬다. 참 감사하다. 이런 날이 맨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희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맛난 팥죽을 드시고 손마사지, 노래자랑으로 너무나 행복해 하셔서 자원봉사자들의 가슴이 뭉클했다”며“추운날씨에 함께한 꽃보다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