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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거취 표명 앞두고 자사주 700주 매입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12-18 20:20 게재일 2023-1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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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규모… 오늘 이사회 개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거취 표명을 하루 앞두고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최 회장이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매입했다며 전자공시했다. 총 매수 규모는 약 3억700만원이다. 취득 단가는 43만8천500원에 400주, 43만9천원에 300주였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포스코홀딩스 보유 주식 수는 3천338주에서 4천38주로 늘었다.


최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취득한 것은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가 스톡그랜트 명목으로 지급하면서 보유하게 된 이후 6개월 만이다.


3월 31일 종가 36만8천 원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의 당시 스톡그랜트 규모는 총 99억4천704만 원이었으며 최 회장은 그중 1천812주(6억6천681만 원)를 받았다. 4월 스톡그랜트를 받은 임원은 모두 28명이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9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앞두고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의 지배구조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3연임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퇴진을 할 것인지 등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2번째 임기 만료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회사 장기 비전을 보고 개인 투자 목적에서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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