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해양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53·박사) 대장이 제17회 장보고 대상을 받았다.
김 대장은 14일 로얄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장보고 대상은 해양관련 상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큰 상이다.
장보고대상은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단체)을 발굴, 시상하는 상으로, 2006년 해양수산부가 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상식 축전을 통해 “바다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며 “정부는 신 해양강국 건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루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유배 대장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통한 동해 및 울릉도독도 연구 활성화 이바지했다. 독도해양영토주권 수호와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4년 개원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설립 업무 및 개원 이후 현재까지 연구팀장 및 3대 기지 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장으로 재직하면서 다른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독도바다사자 유전자 정보 보고, 국내 최다 독도 현장 모니터링, 울릉도 독도 실시간 해양관측부이 운영, 국가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의 울릉도 모니터링 사이트 제안 및 운영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 영해기점 무인도서 조사 등과 함께 울릉도 독도 전용 소형연구선 독도누리호 건조추진위원장으로서 독도누리호 취항을 통해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 해양과학기반 독도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해양과학적 성과를 기반으로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 및 울릉도해양보호구역방문자센터 등 해양교육 홍보관의 성공적 운영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의 해양영토 가치를 주제로 지역주민, 공무원, 청소년 및 학생, 일반인 대상의 다수의 특강과 함께 ‘독도탐방가이드북’‘하늘에서 본 울릉도 독도 해양영토’ 등 활발한 교육 교재 및 서적 집필했다.
또한,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운영, 등 해양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의 가치 확산 및 해양과학기반 독도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국민 맞춤형 현장 연구로 울릉도 독도 국민 현안 대응 및 섬 발전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 울릉도에 상주하면서 지역 맞춤형 해양기상특성 연구 및 관계기관 정책제안을 통해 대국민 해양기상서비스 만족도 개선했다.
특히, 수중 CCTV를 이용한 다수의 독도 현장 연구 경험을 살려 독도소방헬기 추락사고 때 실종자 발견, 오징어 어장 환경 연구를 바탕으로 한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 변동 특성의 과학적 이해 전파했다.
울릉도 거주 제주출향해녀의 재조명을 통한 해녀어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 동해안 최초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울릉 떼 배 돌미역 채취업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섬의 날 행사 울릉도 개최에 이바지하고,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운영위원 및 울릉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진위원,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동해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울릉도독도의 가치 재조명 및 확산에 기여 이 같은 상을 받았다.
김 대장은 “동해 최초 해양보호구역지정 된 울릉도는 해양생태계 오아시스이자 보물섬으로 이를 지키고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 같이 큰 상은 과분하다 더욱더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울릉도독도 연구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