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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문방구 강소기업 전국 2위…중소기업벤처부 지원 사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08 08:10 게재일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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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독도문방구 대표(가운데)와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오른쪽)
김민정 독도문방구 대표(가운데)와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오른쪽)

울릉도 사회적 벤처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원하는 강소상공지원사업 로칼 분야 2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디자인랩 3층에서는 라이콘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강한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들과 함께 ’로컬페스타 with 라이콘’ 행사가 진행했다.

라이콘(LICORN)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로컬 분야 혁신기업을 일컫는 신조어(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이다.

7일에 열린 로컬 페스타행사는 올해 마지막 통합 페스트로 전국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모두 모여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올해 강한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로컬, 라이프, 글로벌 각 분야 TOP3가 모인 9개 기업 대표와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총 16개 팀에게 ‘라이콘’ 현판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독도멀티샵, 울릉도 로컬기업 독도문방구가 울릉도 우산고로쇠 재고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탁주 (울릉주모, 호박엿막걸리)로 강한소상공인지원사업 로컬분야 2위를 차지했다.

독도문방구는 전 세계에서 오로지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탁월한 성분을 가진 우산고로쇠 수액이 2020년부터 판매량이 감소해 2023년에는 2천 박스의 재고가 판매되지 못하고 농가창고에 보관돼있는 재고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지난 3월, ‘2023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지원했다.

독도문방구는 강한소상공인성장지원사업에 지원한 4천355개 팀 가운데 12.4: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6월 30일 1차 오디션을 통과, 40개 기업에 뽑혔고 이어 지난 10월에 치러진 2차 오디션을 통해 전국 TOP1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한 소상공인성장지원사업’전 분야를 통틀어 경북권에서 독도문방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민정대표와 이영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기념촬영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강한소상공인성장지원사업’은 생활문화와 창의성 기반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집중 발굴하고,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으로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라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울릉주모, 호박엿막걸리’제조에는 울릉도 호박조청 4%와 고로쇠 수액이 1%가 함유돼 1차 배치분 300병을 만들고자 고로쇠 30리터를 소진하기도 했다. 

1차 배치분 300병은 추석에 한정판으로 생산, 30여 일 만에 완판됐고, 이어 생산된 2차 생산분 또한 11월 30일에 열린 ‘부산 주류박람회’에서 완판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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