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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달콤한 유혹 군고구마…겨울 맛 즐기고 이웃봉사는 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05 09:44 게재일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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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한 청년단체가 울릉도에 맛볼 수 없는 겨울 별미 달콤한 군고구마를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하고 있어 추운 겨울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고구마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주인공들은 울릉청년회의소회원들. 이들은 1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울릉읍 저동리 울릉농협 저동지점 앞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에 나섰다.

울릉 JC회원들은 또 11일부터 16일까지 자리를 옮겨 공무원 등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읍 사무소 앞에서 군고구마 판매에 들어간다. 

도동리 판매가 끝나면 다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울릉농협저동지점 앞에서 18일~23까지 겨울철 별미 고구마를 구워 팔아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들은 2021년 코로나19로 지친 울릉군민들을 위해 울릉도에서 맛볼 수 없는 달콤한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팔면 울릉군민들은 즐겨 먹을 수 있고 수입금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자 시작됐다. 

이에 따라 2021년 겨울 회비로 고구마 굽는 틀을 2개 구입, 그해 12월 6일부터 울릉읍 사무소 앞에서 직접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 12월 30일 수익금 400여만 원을 희망 2022년 나눔 캠페인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를 통해 수입금 200만 원을 울릉읍 사무소에 전달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하는 등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울릉JC회원들은 30~40대 젊은 청년들로 따뜻한 주막에서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철 회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현장에 나와 겨울철 군민들을 즐겁게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JC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희원 2024년 울릉JC 회장은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 회원들이 울릉군민들에게는 별미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운다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며“많은 군민들이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광호 울릉JC특우회장은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운 겨울 밖에서 떨며 군고무마를 파는 모습이 가상하다”며“울릉군민들은 맛있는 군고구마를 드시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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