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울릉도 청년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HCN케이블 방송사가 울릉도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농수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울릉군과 협조를 약속했다.
울릉군은 15일 ㈜HCN(대표이사 홍기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CN 측이 울릉도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먼저 장학금 기탁은 울릉군수실에서 홍기섭 HCN 대표이사, 조영철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남한권 울릉군수가 참석했다.
홍기섭 대표이사는 “육지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군과 HCN 협약식에는 홍기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HCN 임원진들과 남한권 울릉군수 및 관계부서장들이 참석, 울릉공항 시대를 앞두고 울릉도 관광산업 증진과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 및 판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HCN은 현재 케이블 방송의 위기 속에서도 본연의 역할인 ‘지역성’ 구현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애환을 같이 나누는 것을 다른 매체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HCN은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해 울릉도의 소식을 전국적으로 전하고, 우수한 농수특산물의 전국적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장학금 기탁식 및 업무 협약식을 위해 직접 울릉군을 찾아주신 홍기섭 HCN 대표이사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탁금은 지역인재 양성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했다.
남 군수는 “그동안 HCN이 축적했던 좋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판로 개척이 어려웠던 농수특산물을 울릉군과 긴밀히 소통, 전국적으로 홍보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교류, 지역경제의 자생구조를 갖추는데 양측이 협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